경기도민 발안

도민 여러분이 경기도 자치법규(조례)의 제정·개정·폐지 등 발안제안을 해주시면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자치법규에 반영하여 드립니다.

경기도민 발안

경기도민 발안외 종료

| 발안 동의  0명

광역급행버스 M5107의 평일 오전 시간대 정류장별 탑승 인원 제한을 건의합니다.

지역
수원
분야
교통
발안시작
2021-05-05
발안인
Kakao-김**
조회수
3,263건

결과진행 내용

1.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민발안 등 경기도정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도민발안은 도민이 직접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발굴하여 개선을 제안하면, 타당성 및 상위법령 위반 사항 등을 검토하여 자치법규 제·개정에 반영하는 제도입니다.
3. 귀하께서 제안하신 내용은 ‘광역급행버스 오전 시간대 탑승인원 제한 요구’에 관한 일반민원으로, 경기도 자치 법규를 제안하는 도민발안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해당부서(수원시 대중교통과)에 전달 하여 이메일로 답변 드릴 예정입니다.
4. 다시 한 번 도민발안에 관심을 가져주신 귀하께 감사드립니다.

발안개요

안녕하세요, 평소 M5107를 애용하는 탑승객으로서 한 가지 건의할 사항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조금 길더라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사안이니(첨부링크 참조),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제제기>

경희대학교를 기점으로, 서울역버스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정책에 따라 한 차량당 45석으로 제한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안전을 중시한다는 의의가 있지만 광역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은 오전 시간대에는 기점에서 조금 떨어진 정류장에서는 이미 만차가 되어 승차를 할 수 없게 되는 ‘기점 만차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5107은 경희대학교 – 살구골.서광아파트 – 살구골동아아파트 – 영통역 – 청명역3번출구 – 황골벽산아파트 – 청현마을.수원신갈IC 정류장을 거쳐서 서울백병원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출근 시간대는 고사하고 오전시간대에는 (주로 오전 9시경까지) 앞 정류장에서 빠르게 만석이 되어 영통역 이후의 정류장에서는 탑승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 됩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시민들이 기점인 경희대학교까지 이동해서 승차해야만 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그 다음 정류장에서 탑승이 불가능한 상황은 악화되기만 합니다. 버스는 궁극적으로 이동을 위한 교통수단인데 탑승을 목적으로 반대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은 동선 및 시간적 비효율을 발생시킵니다. 특히 청명역 이후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별도로 시내 버스를 이용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자가용으로 경희대학교까지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인의 분석>

입석 금지 정책으로 인해 ‘우리집에서 가까운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는 버스를 아예 탈 수가 없다. 타더라도 30분 이상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라는 우려가 해당 현상을 심화시킵니다. 노선상 상대적으로 후반부에 위치한 정류장 부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확실한 탑승을 보장하기 위해 기점인 경희대학교로 향합니다. 경희대학교에서 탑승하는 인원이 많아질수록 그 이후 정류장에서의 승차 성공률은 저하되고, 이미 네번째 정류장인 영통역 이전에서 좌석 수가 0에 가까워져 감을 확인한 시민들은 향후 광역급행버스 이용 시 기점에서 타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화됩니다. 따라서 점점 더 기점으로 탑승객이 몰리고, 이후 정류장에서의 승차는 어려워져만 갑니다. 물론, 매일 출근 시간에 맞춰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인 MiRi플러스도 존재하지만, 이는 하기 첨부된 자료와 같이 오전 7시에 경희대학교에서 출발하는 차량 단 한 대에만 적용되는 서비스로, 이후 또 수요가 높은 시간에 대해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또한, 중간정류장 출발 노선도 존재하긴 하나,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모르고 있는 실정이며 시간표 마련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만약 현재 인터넷에 등록되어 있는 중간정류장 출발 시간표(하기 첨부파일 참고)가 중간정류장 출발 노선의 전부라면, 그 이후의 시간에 승차하려는 승객들은 다시 기점으로 가야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개선방안 제시>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탑승인원이 많은 평일 오전 9시경까지는 정류장별 7명 탑승 제한을 시행할 것을 건의합니다. 기점에 가까이 살지 않더라도, 기점에 가지 않더라도, 내가 사는 곳의 정류장에 일찍 나가서 기다린다면 버스를 탈 수 있다는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광역급행버스의 좌석 수는 45석이고, 기점에서부터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전 마지막 정류장까지는 7개의 정류장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전 9시까지는 한 정류장 당 약 7명으로 승차를 제한할 것을 제안합니다.



<기대효과>

기점과 멀리 사는 시민들도 정류장에 일찍 나와있기만 하면 (해당 정류장 선착순 7명 내에 들 수 있다면) 무조건 탑승할 수 있다는 안도감을 제공하여 비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이동’이 사라지게 됩니다. 비효율적인 이동이 사라지게 되면 우선 환경적 차원에서의 개선이 기대될 수 있습니다. 가족의 도움을 받아 자가용으로 기점까지 이동했던 시민들은 별도의 자가용 이동이 불필요하게 되므로 탄소 배출 감축이나 자동차 기름 절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 차원으로는 시간 사용의 효율성 증가가 있겠습니다. 추가적인 대중교통을 이용했던 시민들은 교통에 할애해야 하는 총 시간을 줄이게 되어 개개인의 시간 활용 효율이 증진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탄소 감축 효과나 시간 활용의 효율화 정도가 크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이를 시행하는 것이 환경 보호/개선,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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